N DCT 탑재한 2020 벨로스터 N.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4.21
N DCT 탑재한 2020 벨로스터 N.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4.2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이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을 출시하며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DCT) 사양을 추가하고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N DCT 사양은 다양한 특화 기능을 통해 현대차의 고성능 N이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인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수동변속기에 클러치를 추가하고 전기식 클러치 작동장치(액츄에이터)를 적용해서 운전자가 클러치를 조작하지 않고 자동으로 변속이 되도록 했다.

N DCT 모델은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변속기의 효율 및 직결감 향상에 따른 역동적인 주행감을 모두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2020 벨로스터 N은 N DCT를 추가 적용함으로써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f·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5.6초로 수동변속기 사양보다 0.5초 단축됐다.

2020 벨로스터 N 실내.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4.21
2020 벨로스터 N 실내.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4.21

대표적인 N DCT 특화 기능은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NPS)’, 트랙 주행 등에서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고 성능을 내도록 하는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일정 시간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극한 주행을 가능케 하는 ‘N 그린 쉬프트(NGS)’ 등이다.

이 외에도 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추면 순간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고 빠른 재가속이 가능하도록 한 레브 매칭 기능,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토크와 휠 스핀 최적 제어로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 등 기존 벨로스터 N에 있던 기능도 N DCT에 맞춰 넣었다.

2020 벨로스터 N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최신 8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기본 적용하고 지능형 안전기술(현대 스마트 센스)을 선택사양으로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944만원(개별소비세 1.5% 기준)부터다. N DCT 패키지는 250만원이다. 여기에 퍼포먼스 패키지(200만원)를 추가하면 N DCT 특화 고성능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을 전달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고객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탄생한 자동차”라며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N DCT 적용으로 더 많은 고객이 운전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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