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위중한 상태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 주시하고 있다고 미 정부 관리가 CNN에 20일(현지시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도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 이례적으로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나왔다.

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1일이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태양절에 참배하지 않은 상황을 어떻게 봐야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김정일의 경우 2008년 북한의 60주년 기념 열병식에 불참한 후부터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뇌졸중으로 판정을 받은 김정일은 2011년 사망할 때까지 건강이 계속 악화됐다.

김 위원장은 2014년 한 달 넘게 세간의 눈에서 사라졌고, 이 당시에도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그는 이후 지팡이를 짚고 돌아왔고, 며칠 후 한국 정보당국은 그가 발목에서 낭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가로 꼽히는 연세대 국제대학원 존 델러리 교수는 “이번 일은 틀리기 쉽다”고 CNN에 말했다.

CNN은 이에 대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취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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