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감시·정찰기 RC-135V 리벳 조인트. (미 공군 홈페이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19.12.25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감시·정찰기 RC-135V 리벳 조인트. (미 공군 홈페이지) (출처: 뉴시스)

정찰기·초계기 잇따라 한반도 출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미군 정찰기와 초계기 4개 기종이 한반도에 출동해 대북정찰을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 미국 민간 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E-8C와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구체적 비행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날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3C는 레이더 등을 이용해 잠수함을 탐색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전날에는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대한민국 상공에서 포착됐다. 지난 15일엔 미 공군 정찰기 컴뱃 센트(RC-135U)가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후 미군이 주요 정찰기와 초계기를 일주일간 한반도 작전에 투입하며 북한의 정찰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심혈관 시술 후 치료를 받고 있다는 설이 제기된 탓에 미군 정찰기들이 김 위원장 동향을 살피기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