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0.1.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0.1.2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을 포함한 그룹 내 50여개 계열사 임원 1200여명이 이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원들의 급여 20%를 반납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임원들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각 계열사 임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급여 25억원, 상여 7억 5000만원, 장기근속에 따른 포상금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 5200만원을 받았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 12억 7400만원, 상여 5억 13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실적부진이 있었던 2009년과 2016년에도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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