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우림엘케이와 필름용 종이코어 생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윤재 ㈜우림엘케이 대표, 오세현 아산시장, 김상현 ㈜우림엘케이 대표)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4.17
아산시가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우림엘케이와 필름용 종이코어 생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윤재 ㈜우림엘케이 대표, 오세현 아산시장, 김상현 ㈜우림엘케이 대표)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4.17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50만 자족도시 목표… 기업과의 상생 중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우림엘케이(대표 김상현, 이윤재)와 필름용 종이코어 생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림엘케이는 둔포면 운용리 5170㎡(1567평)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신규공장 제조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시는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회사가 원하는 시기에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행정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해 기업경제과와 허가담당관 등 관련 부서가 힘을 모을 예정이다.

㈜우림엘케이는 31년 경력의 필름용 종이코어 전문생산기업으로 유명한 ㈜우림실업의 관계사로 이번 투자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는 3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필름용 종이코어는 각종 산업에 쓰이는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감아 포장ㆍ보관하는데 사용하는 지관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형태의 변형이나 미세한 굴곡이 없도록 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우림엘케이는 이 분야 5개의 특허 등을 갖춘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기업유치를 위해 모기업 소재지인 수원시까지 찾아가 입지가능 부지 컨설팅부터 인허가 안내 및 자료 제공까지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에 투자를 결정하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기업활동에 필요한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0만 자족도시 더 큰 아산이라는 목표에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과의 상생”이라며 “아산과 함께 손을 잡고 더 나은 미래로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수도권 산업단지에서 기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등의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