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왼쪽)이 23일 권창창 ㈜대원엔비폴 대표와 투자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3.24
오세현 아산시장(왼쪽)이 23일 권창창 ㈜대원엔비폴 대표와 투자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3.24

‘부지물색부터 인허가까지 원스톱 지원’
“기업과 상생협력이 더욱 중요한 시기”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코로나19 퇴치가 곧 경제살리기라는 각오로 확산 저지에 힘을 쏟고 있는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민선 7기 최우선 목표 중 하나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원엔비폴(대표 권창창)과 난연단열자재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 주요 골자는 ㈜대원엔비폴(경북 구미 소재)이 영인면에 총 120억원을 투자해 신규 제조시설을 설치하고, 시는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최선을 다해 지역인재 우선 채용 및 지역생산품 소비촉진에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이로 인한 신규 고용은 약 7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 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경제과와 허가담당관 등 관련 부서가 모두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부지물색부터 인허가 사항까지 원스톱으로 컨설팅을 지원했다. 특히 ㈜대원엔비폴에서 원하는 공장 가동시기에 맞추기 위해 관련 부서가 원팀이 돼 행정처리 기간을 기존 대비 약 1/3로 단축하기도 했다.

권창창 ㈜대원엔비폴 대표는 “자사의 난연엔비폴보드는 특허기술 제품으로 기존 단열재와 달리 화염전파가 되지 않고 유해가스도 발생되지 않는다”면서 “보통 절반만 통과하는 국토부 난연성능 모니터링 결과에서 당사 생산품은 100% 합격할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수한 제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수도권 신규 제조시설 부지를 물색하던 중 교통, 입지, 지자체의 마인드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한 끝에 아산시를 전략적 전진기지로 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해준 ㈜대원엔비폴에 34만 아산시민의 마음을 모아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며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시기에 고용과 국가경제의 가장 중요한 기반인 기업과의 상생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아산의 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은 매 순간 진심을 다해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과 같이하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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