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2020.4.11 (출처: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2020.4.11 (출처: 연합뉴스)

전남 32.61% 최고, 대구 20.53% 최저

동시간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가능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이틀째이자 마지막날인 11일 오후 4시 현재 투표율(누적 기준)이 23.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399만 4247명 중 1032만 928명이 참여해 사전투표를 마친 선거인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을 뜻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32.61%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31.40%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광주 28.75%, 세종 28.04%, 강원 25.87%, 경북 25.82%, 경남 24.39%, 충북 23.77%, 서울 23.60%, 대전 23.56%, 충남 22.54%, 울산 22.54%, 부산 22.33%, 제주 22.28%, 인천 21.54%, 경기 20.75%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20.53%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의 동시간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10.62%였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때는 각각 22.77%, 17.48%였다.

이 같은 추세라면 사전투표율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17년 대선의 26.06%를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는 10일부터 11일 오후6시까지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한다.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3508개 투표소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번)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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