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 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인천 서구) ⓒ천지일보 2019.11.3
인천 서구가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 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인천 서구) ⓒ천지일보 2019.11.3

12월까지 20억원 투입 21만5천㎞ 청소

취약도로 분진 흡입·물청소 오염지수 개선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20억원을 투입해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미세먼지로부터 대개오염물질 배출량 중 가장 큰 비중(33.4%)을 차지하고 있는 도로먼지 제거 청소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로먼지 제거 청소사업은 시민의 건강 보호와 체감환경개선을 위해 오염도가 높거나 도로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우심지역 청소강화 및 계절관리기간 중 집중도로에 대한 관리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도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먼지 제거 효과가 큰 도로청소 차량 총 23대로 취약도로를 분진 흡입 및 물청소를 시행했다. 그 결과 연평균 주요간선도로 오염지수가 1.6에서 1.5로 전년 대비 개선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20억원을 투입해 68개 구간, 21만5160㎞를 도로청소 차량 29대(고압살수차 20대. 분진흡입차 9대)로 12월까지 청소할 예정이다. 도로청소 용수는 상·하수처리수 및 지하철역사 유출수를 사용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군·구에서는 101대( 군·구 79대, 용역 22대)로 관할지역 내 도로 청소 작업을 한다. 시는 올해 군·구에 도로청소 차량 17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조현오 대기보전과장은 “도로청소차량의 저속(시속 15㎞ 이하) 운행으로 시민들의 운행에 불편한 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널리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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