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오세훈 유세현장에 흉기 든 男 난입 “수면 방해해 홧김에”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광진을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의 총선 유세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든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자양동에서 오 후보의 선거 차량에 돌진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선거운동 방해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야간 근무를 마치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수면에 방해돼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에게는 피해가 없었다”면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겼지만 현장 조치가 잘돼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