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인터넷·스마트폰 생활. (출처: 여성가족부 제공)
슬기로운 인터넷·스마트폰 생활. (출처: 여성가족부 제공)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여성가족부(여가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전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코로나19 청소년 심리건강 지키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학업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심리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의 23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우울·불안 등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전화상담, 온라인 심리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센터별로는 위기청소년과 가족에게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한 ‘마음돌봄박스 제공’, 청소년상담사의 ‘손편지 전달’, ‘심층 심리검사’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개학 이후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부모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부모 정서조절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청소년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다양한 홍보 이벤트 및 온라인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는 멀리 가족은 가까이’ 유튜브 캠페인 및 이벤트 등을 통해 가족이 실내에서 즐겁게 지내는 비결과 자신만의 시간 관리법,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공유하고, 팟캐스트·유튜브 채널 ‘고민프리상담소’를 통해 청소년 대상으로 상담·심리 전문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은 365일·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 신설된 ‘심리건강 확인하기’를 통해 스트레스 경험, 우울·불안 등에 대한 심리검사와 심리건강 도움서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여가부는 각 급 학교의 온라인 개학으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개인정보 노출방지, 악성댓글 달지 않기 등 자신과의 약속을 담은 ‘슬기로운 인터넷·스마트폰 생활’ 웹포스터를 각 급 학교 및 시·도 청소년단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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