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15 총선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동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NY캠프) ⓒ천지일보 2020.4.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15 총선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동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NY캠프) ⓒ천지일보 2020.4.7

이낙연 “싸울 사람보단 일할 사람 뽑자”
“경제상황 심각” 심판론 부각한 김종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15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서울과 경남, 호남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 서초구를 비롯해 강남과 송파 등 보수 성향이 강한 이른바 ‘강남벨트’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1가구 1주택을 가졌음에도 종합부동산세, 재건축 등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최대한 피해나 억울함이 없도록 잘 살펴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총선 불출마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라떼는 유세단’은 경남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남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의 총선을 지휘하고 있는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앞에서 유세를 통해 “얼마 전에 미워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미워하지 않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싸울 사람보다는 일을 할 사람 먼저 뽑아주시는 것이 지금의 상황에 맞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15 총선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출근인사를 하는 도중 지나가는 한 시민이 요구르트를 황 후보에게 건네고 있다. (제공: 황교안 캠프) ⓒ천지일보 2020.4.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15 총선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출근인사를 하는 도중 지나가는 한 시민이 요구르트를 황 후보에게 건네고 있다. (제공: 황교안 캠프) ⓒ천지일보 2020.4.7

반면 미래통합당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에 이어 강원, 경기 남부에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당에서 열린 현장선대위 회의에서 “지금 한국 경제가 지옥의 문 앞에 서 있다는 외국 경제학자도 있다”면서 “이 정부가 심각한 경제상황을 인식도 못 하고 있는데, 지난 3년간 경제정책을 운용하는 것으로 봤을 땐 이걸 극복하는 능력은 전혀 없다”며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서울 종로 유세에 주력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중구성동을에서 지상욱 후보와 함께 공동 유세를 펼쳤다.

앞서 황 대표는 호남 유세를 떠나는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배웅을 하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의 정치가 돼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분열의 총선이 아니라 통합의 총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유승민 의원은 대전 유성갑과 서구을, 경남 양산에서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생당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서울과 경기 남양주 등에서 제3지대 구축을 위한 민생당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대학생과 간담회를 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일주일째 국토 종주를 이어갔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415 총선을 8일 앞둔 7일 오후 인천시 남구 용현시장 인근 한 교차로에 설치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동구미추홀 을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미래통합당 안상수, 무소속 윤상현 후보의 홍보 현수막 앞 횡단보도를 유권자가 지나가고 있다.ⓒ천지일보 2020.4.7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415 총선을 8일 앞둔 7일 오후 인천시 남구 용현시장 인근 한 교차로에 설치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동구미추홀 을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미래통합당 안상수, 무소속 윤상현 후보의 홍보 현수막 앞 횡단보도를 유권자가 지나가고 있다.ⓒ천지일보 2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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