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에 있는 교회 93%가 주일 예배를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이클 포우스트는 기독교 전문 출판사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설문 조사를 인용, “지난 주말 개신교 교회의 7%만이 주일 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설문은 지난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미국 개신교 목사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포우스트가 크리스천헤드라인뉴스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개신교 목사의 99%가 3월 1일에는 예배를 드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3월 8일에 95%, 3월 15일에 64%, 11 %가 3월 22일에 11%, 7%가 3월 29일에 예배를 드린 것으로 파악됐다.
부활절 주일 예배는 이보다 더 휠씬 적은 숫자의 교회가 모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만이 “코로나19 지침과 상관없이 부활절 모임은 가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47%는 이미 부활절 예배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회의 92%는 예배를 사전에 녹화하며 비디오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포우스트에 따르면 지난 달 목회자 중 43%는 코로나19 인해 예배를 생중계 했다. 27%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비디오 설교를 게시했다. 22%는 코로나19 이전에 해오던 방식대로 예배를 계속 생중계했다. 8%는 비디오를 실시간 스트리밍하거나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역 교회에 미친 영향을 보면, 교회의 성도 중 1명 이상 실직자가 생긴 교회가 42%였다. 응답자 중 교회의 52%는 헌금이 줄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