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연장하나… 정부 “주말 전 결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하나… 정부 “주말 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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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탈리아에서 급속히 확산 중인 가운데 이탈리아 내 교민들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탈리아에서 급속히 확산 중인 가운데 이탈리아 내 교민들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2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평가, 주말 전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이 복원된 후 개별 주체가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는 정도로 국내 코로나19 감염이 통제될 수 있을지에 대해 전문가들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결론을 정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선포하고 ▲시설 운영중단 ▲약속·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 등을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면 일상·경제생활과 방역을 병행하는 ‘생활방역’으로 넘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아 생활방역 전환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최근 코로나19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말 전 방침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생활방역지침이라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혀 다른 개념이 아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더 구체적인 상황과 대상별로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라,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활방역은 우리의 생활습관과 제도, 문화 등을 바꿔야 한다”고 부연했다.

전날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가능하면 주말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해 국민께 설명하겠다”며 “생활방역으로 이행하는 단계를 위해 일상생활에서의 쉽고 구체적인 지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생활방역 시기에 맞는 수칙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생활상에서 밀접도를 낮추는 일반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의 대표적인 구성요소가 될 수 있다”며 “이외에도 발열 체크, 손 씻기, 임신부나 기저질환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 대책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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