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7일 제5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중구 월미공원 내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3.27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7일 제5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중구 월미공원 내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3.27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 코로나19로 취소

인천시장·시의회의장·보훈지청장 호국영웅 추모 참배

박남춘 시장, 전사자 인천거주 유가족에 친서 전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도발 10주기가 되는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를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하지 않는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당초 기념일인 3월 27일 군장병, 보훈회원 등 500여명을 초청해 월미공원내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예년보다 성대하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및 시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2016년 ‘서해수호의 날’ 제정 이후 빠짐없이 행사를 치러 왔으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이날은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참배로 대신했다.

기념식을 대신해 박남춘 시장은 서해수호 희생장병을 추모하고 전사자 유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인천지역 거주 유가족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또 기념일인 3월 27일은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박인서 정무부시장, 최장혁 행정부시장, 임종배 인천보훈지청장, 장정민 옹진군수 등과 함께 전사자분들을 추모하기 위한 참배를 드렸다.

우성훈 시 보훈과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며 “서해수호 전사자들이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그날처럼,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