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아반떼.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3.25
올 뉴 아반떼.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3.25

가솔린 1.6MPi·1.6LPi 운영… 1.6하이브리드·1.6터보N라인 향후 출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7일 출시를 앞둔 ‘올 뉴 아반떼’의 주요 사양, 가격대를 공개하고 오늘(25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5년 만에 나온 7세대 아반떼인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와 1.6 LPi 두가지로 운영된다.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터보 N라인은 향후 출시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스마트 1531만∼1561만원 ▲모던 1899∼192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2422만원으로 책정됐다. LPi 모델은 ▲스타일 1809만∼1839만원 ▲스마트 2034만∼2064만원 ▲모던 2167만∼2197만원 범위다.

신형 아반떼는 스포티한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향상된 안전성, 실내공간, 연비 효율, 차급을 뛰어넘는 최신 첨단 안전 편의사양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올 뉴 아반떼.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3.25
올 뉴 아반떼.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3.25

스포티한 디자인을 위해 기존보다 전고는 20㎜ 낮추고 전폭은 25㎜ 늘렸다. 휠베이스는 20㎜를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이다.

충돌 성능이 향상된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통해 차량 중량을 기존 대비 약 45㎏ 줄이고, 동력 등 전반적인 차량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버튼 조작만으로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로 편의성을 높였다.

연비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 15.4㎞/ℓ, 1.6 LPi 엔진 10.6㎞/ℓ다(15인치 휠, 복합 연비 기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현대 카페이(CarPay)는 더욱 스마트해진 ‘올 뉴 아반떼’의 대표 신기술이다.

현대 카페이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결제 카드를 등록하고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 등의 주유소,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하고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도 있다.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스피커 8개)가 탑재됐으며 차량 속도와 음원 크기를 종합 분석해 음량과 음색을 최적화시키는 ‘속도 연동 음향 보정’ 기술이 있어 고속 주행할 때도 주행 소음 때문에 소리 크기를 높일 필요가 없다.

올 뉴 아반떼 실내.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3.25
올 뉴 아반떼 실내.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3.25

신형 아반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안전 장치가 모든 트림(등급)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 모던 트림 이상에서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풀 옵션을 기준으로 하면 다른 트림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선루프, 17인치 알로이휠&타이어를 제외하고 지능형 안전기술,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가서 중고차 잔존 가치도 강화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에게 특별 정비쿠폰을 주고, 추첨으로 뽑은 100명에게는 현대 디지털 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상 장착해준다.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출시행사를 온라인으로만 할 예정이다. 개발을 주도한 젊은 연구원들이 아반떼를 소개하는 ‘디지털 언박싱’ 영상을 당일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990년 출시 이후 국민차로 사랑받아 온 아반떼가 과감한 변신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무장한 올 뉴 아반떼가 현대차 세단 라인업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8일 미국에서 올 뉴 아반떼를 처음 공개한 후 호평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준중형세단의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고, 오토블로그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고급 자동차에서나 보던 구성”이라고 언급했다.

올 뉴 아반떼.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3.25
올 뉴 아반떼.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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