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이탈리아 로마의 한 슈퍼마켓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2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이탈리아 로마의 한 슈퍼마켓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5천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2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사망자가 54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651명 늘어난 것으로,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 규모는 지난 20일 바이러스의 발원국인 중국을 넘은 후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이날 기준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3261명이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9138명으로 전날보다 5560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9.26%로 전날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세계에서 치명률이 가장 높으며, 한국(1.17%)과는 무려 8배 차이가 난다.

앞서 주세페 콘테 총리는 21일 밤 국가 기간 산업 업종을 제외한 비필수 사업장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콘테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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