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생당 박주현 공동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생당 박주현 공동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2.27

최고위 의결에 갈등 폭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민생당 지도부가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바른미래당계로 분류되는 김정화 공동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민생당의 연합정당 참여 결정을 안건으로 올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친조국 성향 단체가 주도하는 ‘시민을 위하여’와 함께하기로 했다고 한다”면서 “조국 전 장관은 최소한의 죄의식과 뉘우침도 없는 문재인 정권의 반칙과 특권, 불공정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평화당계인 박주현 공동대표는 최고위를 다시 소집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제안을 상정하고, 본인을 포함한 4명의 찬성으로 가결을 선언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계 당직자들은 “최고위 의결은 무효”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최고위를 주재할 권한이 자신에게 있는 만큼, 이날 의결은 효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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