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시민과 직장인을 위한 문화 사회공헌활동 ‘하나여의도클래식’을 2006년 4월부터 5년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하나금융그룹)

시민 대상, 클래식 공연‧교육 통해 ‘문화 활성’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사회공헌활동은 비용이 아닌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입니다.”

▲금융지원 사회공헌 ▲사회문제해결 사회공헌 ▲문화‧예술 사회공헌이라는 3가지 색깔의 사회공헌을 펼치는 하나금융그룹의 생각이다.

크게 3가지 방향을 가지고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는 하나금융그룹의 활동 중 특히 문화‧예술 사회공헌은 갑갑하기만 하던 ‘빌딩 숲’ 여의도에 문화 활성화 바람을 불어넣었다.

◆ 빌딩 숲에 ‘음악’이 흐른다

특히 특정고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하나여의도클래식’은 단연 주목받는 활동이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이 되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하나대투증권 빌딩 한마음 홀은 ‘하나여의도클래식’ 공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선율로 가득 찬다.

기존에 기업들이 하던 문화관련 사회공헌활동들은 대부분 자사의 VIP 고객을 위한 것이거나 특정 대상을 위한 활동에 그쳤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하나여의도클래식은 누구나 와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만일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면 공연 1주일 전에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www.hanafn.com)에서 초대권을 출력해 가면 된다.

이렇게 무료로 음악회를 제공한다고 하나여의도클래식의 수준을 무시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 사회공헌활동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은 관객들도 클래식 음악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음악과 연극, 해설을 접목한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실속 있는 음악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4월 12일부터 시작해 매달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시민을 만난 하나여의도클래식은 공연마다 약 600명이 시민이 참여할 만큼 반응도 좋아 지금까지 5년간 5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삭막한 빌딩 숲 여의도에 갇혀 있던 약 3만 명의 시민에게 ‘음악’이란 아름다운 문화를 전하고 함께 즐길 수 있었다고 말한다.

▲ 하나금융그룹이 서울 시민과 직장인을 위해 마련한 문화 사회공헌활동 ‘하나여의도클래식’. (사진제공: 하나금융그룹)

◆ 교육으로 진하게 전해지는 ‘문화’

이뿐 아니라 문화 활동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하나금융은 2000년부터 매주 목요일 여의도에서 ‘하나클래식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이는 KBS 음악 프로그램 진행으로 유명한 박은희 감독의 해설과 유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연주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클래식 음악 강좌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더 깊이 있는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하나클래식아카데미를 통해 총 17개 기수에 걸쳐 약 2500명의 클래식 음악 마니아를 배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는 17세기 유럽의 살롱음악회를 연상시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은 정통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정명훈 예술감독이 서울시향에 부임한 직후부터 6년째 서울시향을 후원하는 등 문화 활성을 위한 많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여의도 빌딩 섬에 ‘클래식’이라는 문화를 전파한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 ‘하나여의도클래식’을 ‘하나드라마클래식’이라는 특별공연으로 탈바꿈해 여의도 이외의 지역에서도 음악 애호가들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5년간의 노력으로 하나여의도클래식은 여의도의 명품 음악회로 자리잡았다”며 “다양한 테마, 구성이 있는 하나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바쁜 일상 때문에 잊고 있던 삶의 여유와 미소를 되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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