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지역 주민자치 프로그램 홈패션 박이령 강사가 수제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제공: 인제군)ⓒ천지일보 2020.3.5
강원도 인제군 지역 주민자치 프로그램 홈패션 박이령 강사가 수제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제공: 인제군)ⓒ천지일보 2020.3.5

[천지일보 인제=김성규 기자]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자치 프로그램 홈패션 박이령 강사가 수제 마스크 100개를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박이령씨(46, 여, 기린면 대내안길)는 자신이 손수 제작한 마스크를 지난 3일 인제군 기린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저소득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기린면 행정복지센터는 관내 저소득 어르신 50명에게 2매씩 전달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쓰고 나가고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도 설명했다.

박씨가 제작한 마스크는 천을 두 겹을 맞대어 기능성을 높인 것은 물론이고 깔끔한 마무리로 패션 마스크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이와 함께 인제군새마을회(회장 조남웅)는 지난 4일 인제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코로나19’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인제군 공무원들을 위해 음료수와 과자 등 간식(100만원 상당)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이령씨는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저소득 어르신들이 어려움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