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김세환 위원장이 3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과 관련, 위원회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김세환 위원장이 3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과 관련, 위원회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15 총선에서 서울, 경기, 강원, 전남에서 한곳씩 총 4개 선거구가 줄고 세종특별자치시, 경기, 강원, 전남에서 한곳씩 4개 선거구가 늘어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노원은 기존 갑·을·병 3곳에서 갑·을 2곳으로, 경기 안산 상록갑·을 및 단원갑·을 4곳은 안산 갑·을·병 3곳으로 통합된다.

강원도에서는 ▲강릉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5곳이 ▲강릉·양양 ▲동해·태백·삼척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4개로 통합된다.

전남은 ▲목포 ▲나주·화순 ▲광양·곡성·구례 ▲담양·함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등 5곳이 ▲목포·신안 ▲나주·화순·영암 ▲광양·담양·곡성·구례 ▲무안·함평·영광·장성 등 4곳으로 조정된다.

또 세종시는 갑·을로, 화성시 갑·을·병은 갑·을·병·정으로, 강원 춘천은 갑·을로, 전남 순천시는 순천 갑·을로 각각 1곳씩 분구됐다. 이에 따라 권역별 선거구 숫자는 서울이 49곳에서 48곳으로 1곳 줄었고 세종이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나 선거구 총수는 기존과 같은 총 253개로 유지된다.

선거구별 평균 인구는 20만 4847명이며 충남 천안을 선거구가 27만 31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여수을은 13만 7068명으로 가장 적었다.

국회는 획정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결을 거쳐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여야 각 당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추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김세환 위원장이 3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과 관련, 위원회의 입장 발표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김세환 위원장이 3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과 관련, 위원회의 입장 발표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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