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공포장세’ 뉴욕증시 -4%대 폭락… 다우 또 1000P 이상 하락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지수 모두 -4%대로 급락하며 사흘 만에 다시 무너졌다. 특히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팬데믹 공포장세가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90.95포인트(-4.42%) 하락한 2만 5766.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7.63포인트(-4.42%) 내린 2978.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4.29포인트(-4.61%) 하락한 8566.48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4일 1031.61포인트 급락한 지 사흘 만에 1000포인트 이상 다시 낙폭을 기록했다. 일주일 내 1000포인트 이상을 두 차례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2월 이후로 2년 만이다.

다우지수는 2018년 2월 5일 1175포인트 급락했고, 사흘 이후인 8일에도 1033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이달 12일까지만 해도 다우지수는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2만 9551까지 올라 ‘3만 고지’를 달성하는 듯했으나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로 급속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