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채 서있다. (출처: 뉴시스)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채 서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스라엘로부터 입국 금지를 당한 한국인들이 24일(현지시간) 전세기로 귀국한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196명을 태운 2차 전세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쯤 이륙한 1차 전세기에는 한국인 약 220명이 탑승했다.

전세기 비용은 이스라엘 측이 전액 부담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난 22일 저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약 130명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초강경 조치를 취하는 데는 이스라엘 성지 순례에 참여했던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 가운데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유입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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