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희생자의 귀, 눈, 혀를 적출해 가족에게 보내며 마지막에는 시체를 공공장소에 전시하는 연쇄살인마 4MK(네 마리 원숭이 킬러). 그리고 5년째 그를 추적해 온 4MK 전담반의 형사 샘 포터.

어느 새벽, 샘은 교차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사망자가 4MK로 추정된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현장으로 출동한다. 과연 버스에 충돌해 얼굴이 뭉개진 신원불명의 사망자는 한쪽 귀가 담긴 선물상자를 들고 있었다.

이제 전담반은 귀를 잃고 죽어가는 마지막 피해자를 찾아야 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500일의 썸머’를 만든 마크 웹 감독 연출로 드라마화가 결정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소설 ‘네 번째 원숭이’는 연쇄살인마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스릴러이다.

게임을 즐기듯 살인을 전시해온 범인의 어두운 내면은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며 그가 남긴 최소한의 단서만으로 마지막 피해자를 찾아야 한다는 설정은 기존의 스릴러와 결을 달리는 신선한 속도감과 긴장감을 안긴다.

J. D. 바커 지음, 조호근 옮김 /비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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