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세계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각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사망자가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가 8명으로 늘었다. 이란 국영방송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진시간)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더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사망자가 증가해 나흘 만에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나라다.

23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43명이며 785명은 검사 중에 있다.

이란 정부는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달 31일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으나,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란의 최초 감염자는 무역업에 종사하는 관계로 중국에 출장을 다녀오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사망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세 번째 사망 사례가 나왔다. 현지언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77세 여성이 23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소 1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23일 오전 9시 기준 발표한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중국이 2441명, 이란 4명, 일본 3명, 홍콩 2명, 프랑스 1명, 이탈리아 1명, 필리핀 1명, 대만 1명 등이었으나 이후 현재 이란은 8명으로 늘었고 이탈리아도 3명으로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도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21일(현지시간) 이라크 나자프의 나자프 공항에서 방호복을 입은 한 의료종사자가 이란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에 대해 체온 검사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1일(현지시간) 이라크 나자프의 나자프 공항에서 방호복을 입은 한 의료종사자가 이란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에 대해 체온 검사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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