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운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회운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8,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4일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

선거구 획정, 행안위서 논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책과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2월 임시국회를 오는 17일부터 30일간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원내부수석대표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 중 양당 공동으로 성명서를 제출하려 한다”며 “2월 국회가 입법 평가가 나오는 임시국회가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의 합의내용에 따르면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민주당이 오는 18일, 자유한국당이 19일에 실시한다.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국회법에 따라 15분으로 제한하며, 날짜는 미정이다.

대정부질문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오후 2시께 실시한다. 질문은 8명이 15분씩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24일 정치·외교분야, 25일 경제분야, 26일 교육·사회·문화분야다.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7일과 다음달 5일로 결정했다. 국회 코로나 바이러스대책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추가논의는 방역현장의 신속대응과 신설 교섭단체 등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후 논의키로 했다.

특위 이름에 대해 김한표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어느 정도 합의됐다”고 말했다. 특위 인원에 대해서는 “9대 8대 1, 이 부분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국회운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회운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여야는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관련 논의는 행안위원회 간사 간 협의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행안위 차원의 협상 일정에 대해서는 “아마 오늘 시작했을 것”이라며 “양당 간사 간 연락 시작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 시한에 대해서 “다음 달 5일을 본회의 날짜로 의사일정을 합의했기 때문에 그날 관련 입법을 의결한다고 합의를 이룬 것”이라며 “그 기간 전에 합의에 이른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행안위 간사 간 논의하기로 한 것 자체가 한국당이 하기로 한 특위는 안 한다는 뜻인지 묻는 질문에 “일단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진행 상황에 따라 별도 회합이 필요하면 그 회합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일단 소관 상임위니까 상임위에서 논의하는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일피일 미루기보다 빠른 시간 내 의견을 주고받아 논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먼저 행안위에서 논의를 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구와 관련 여야 원내대표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졌는지 묻자 윤 수석부대표는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큰 판단과 말씀 있었지만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합의가 필요하다는 뜻인지 묻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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