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제8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10편이 올라 경쟁이 예년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열리는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른 10편 가운데 8개 부분 후보에 오른 <소셜 네트워크>와 12개 부분에 이름을 올린 <킹스 스피치>가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을 창업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지난해 골든글로브 등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으며 아카데미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킹스 스피치>는 갑자기 왕위에 오른 조지 6세가 말더듬증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영화는 올 초 미국 제작자협회에서 작품상을 받았으며, 감독조합과 배우조합의 작품상을 거머쥔 바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미 제작자협회 작품상을 받은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킹스 스피치>의 뒷심이 세다.

이밖에 코언 형제의 서부극 <더 브레이브>와 함께 <인셉션> <블랙 스완>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파이터>와 <127시간> 등이 수상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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