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 환자 치료 병원 완공, 3일부터 운영[우한=신화/뉴시스] 2일(현지시간) 촬영된 항공사진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지어진 훠선산 병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건설한 1천 개 병상 규모의 훠선산 병원이 열흘간의 건설 끝에 완공, 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한시는 인민해방군 병참 보장부대에 병원 운영 권한을 인계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中 신종 코로나 환자 치료 병원 완공, 3일부터 운영[우한=신화/뉴시스] 2일(현지시간) 촬영된 항공사진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지어진 훠선산 병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건설한 1천 개 병상 규모의 훠선산 병원이 열흘간의 건설 끝에 완공, 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한시는 인민해방군 병참 보장부대에 병원 운영 권한을 인계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일부 HIV 치료제. 부작용 多”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치료제 개발이 진전되면서 억제에 효과가 있는 약물도 발견되는 등 바이러스 퇴치 연구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중국 공정원 원사이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급 전문가인 리란주안은 발병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 치료를 위한 체외 세포 실험에서 항바이러스제인 ‘아르비돌’ 등 2종류 약품이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발생시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중 일부는 부작용만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리란주안 교수는 “이번에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약품들은 처방전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반드시 의사의 지도를 받은 후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쑨옌룽 중국 과학기술부 생물센터 부주임도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과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신약 개발과 전염병 퇴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현재 단시간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신속히 분리가 가능하며 전체 유전자 시퀀싱을 실현했다”면서 “조만간 국제사회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쑨 부주임은 약물 연구 측면에서 이미 초보적인 상태의 잠재적인 항바이러스 약물을 일부 추출해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을 위해 여러 가지 기술을 병행 투입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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