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19.3.22
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해 1500만 위안(약 25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우한에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용품 등 500만 위안(약 8억 4000만원) 상당의 의료용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의료 시설과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00만 위안(약 16억 9000만원)도 기탁한다.

이번 기금은 현대차그룹 본사와 중국 내 그룹 계열사가 함께 마련한다. 현대차그룹 본사가 500만 위안을 지원하고 현대차그룹중국, 북경현대, 동풍열달기아, 사천현대, 북경현대기아차금융유한공사 및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중국 상주 주요 계열사가 총 1000만 위안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신속하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아이티 대지진, 2010년 칠레 대지진, 2011년 미국 토네이도,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2018년 라오스 홍수,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 지원은 물론 현지 구호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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