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서 규모 6.8 지진… “최소 18명 사망”

[천지일보=이솜 기자] 24일 오후 8시 55분께(현지시간)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이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이다.

AP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숨지고 553명 이상이 다쳤다. 건물 잔해 속에 갇힌 사람도 수십명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진이 수도 앙카라에서 멀고 비교적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해 터키 당국이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999년 터키 북서부 지역에서 2차례 강진이 발생해 약 1만 8천명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