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이 사람간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되면서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등 비상이 걸린 가운데 2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관련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2020.01.21. (출처: 뉴시스)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이 사람간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되면서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등 비상이 걸린 가운데 2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관련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2020.01.21.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명을 늘어났다.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22일 오후 8시(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확진된 환자 수가 444명으로 증가했고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 23일 0시(현지시간) 발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 환자 수가 547명이라고 발표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 뉴시스 등이 전했다.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서만 총 444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후베이성 정부는 환자 증가에 따라 중앙정부에 마스크 4000만개, 보호 복 200만 세트 등 관련 물자 지원을 요청했다.

광동성 26명, 베이징시 14명, 저장성 10명, 상하이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미국 등 해외로까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고 ‘우한 폐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3일(현지시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의 경우 22일 오전 9시 기준 우한 폐렴 유증상자는 16명으로, 앞서 발생한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해 11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돼 격리 해제됐고 4명은 검사가 이어지고 있다. 

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들이 22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우한시에서 도착한 승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들이 22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우한시에서 도착한 승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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