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경제불황으로 올해도 명절 지출 비용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직장인들의 설 연휴 지출 계획이 2년 연속 줄어든 것.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821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지출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4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44만원, 지난해 43만 5000원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든 액수다. 사람인은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늘면서 설 연휴 지출 역시 줄이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결혼 여부 별로는 기혼 직장인이 54만원, 미혼 직장인이 31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55.9%)’이 꼽혔고, 이어 세뱃돈(12.4%), 식비(8.7%), 귀성·귀경 교통비(8.4%) 등 순이었다.

세뱃돈 지출 계획이 있는 직장인은 전체의 67.2%였고 평균 22만 4000원을 지출할 계획이었다. 액수는 초등학생 아래로는 2만 1000원, 중·고등학생 4만 5000원, 대학생 위로는 6만 6000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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