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김월영 의원이 16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미세먼지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김월영 의원이 16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미세먼지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6

2020년 전기자동차 400대 보급
충전시설 지속적으로 보급해야
대기질개선 위해 노력해야 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김월영 의원이 16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미세먼지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김월영 의원은 시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016년 ‘천안시 49㎍/㎥’ ‘대전시 44㎍/㎥’ ‘서울시 48㎍/㎥’ 2017년 ‘천안시 46㎍/㎥’ ‘대전시 45㎍/㎥’ ‘서울시 44㎍/㎥’ 2018년 ‘천안시 43㎍/㎥’ ‘대전시 44㎍/㎥’ ‘서울시 40㎍/㎥’을 기록해 서울시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지역은 지난해 미세먼지 주의보 기준(150㎍/㎥)을 8일간 초과했고, 초미세먼지 주의보 기준(75㎍/㎥)을 20일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보면 미세먼지 나쁨 등급인 날은 총 19일로, 우리나라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81~150㎍/㎥ 이상인 경우 ‘나쁨’ 수준의 대기로 분류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김월영 의원은 “천안 하늘을 희뿌연 안개처럼 뒤덮는 미세먼지는 우리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 없이는 다니지 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문제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국내외(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천안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마련했던 기존 대책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 중 약 45%가 도로 이동 오염원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경유 시내버스와 노후한 천연가스버스를 친환경버스, 즉 전기차·수소차로 연차적으로 교체해 주기 바란다”며 “운행차량 배출가스 단속과 공회전 제한구역 내 공회전 차량 단속을 강화해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부터 공공부문에 우선 도입한 전기자동차를 2018년부터는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516대 보급했고, 2020년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해 3월부터 신청을 받아 400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전기자동차의 확산 보급을 위해 도심 거점지역별로 급속(완속)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전기자동차 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를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2018년부터 민간에 보급된 수소자동차가 2020년까지 103대가 보급할 예정”이므로 “시청 앞에 구축할 예정인 수소충전소가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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