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현지시간) 모빌아이사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와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기반의 MaaS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빌아이사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대구지역 기업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한다. 대구시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모빌아이사는 지난해 초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운전자보조 장치 ‘모빌아이 8 커넥터’를 지역택시 500대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상황 정보 수집 등에 활용해 오고 있다.

이런 배경에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 보조 장치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과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으로 자율주행차 산업육성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모빌아이사는 1999년 설립,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업체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인텔에 153억달러(17조원)에 인수됐다. 지난해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폭스바겐, 챔피언모터스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택시 프로젝트(Pinta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빌아이사와의 자율주행기술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자율주행 부품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위해 현지시간 10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Auto X(오토엑스)사를 직접 방문해 자율주행차에 탑승하고 향후 대구시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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