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19.2.21

고민정 대변인 불출마 가닥… 소폭 인선 예상

‘국정기획상황실 분리’ 등 일부 조직개편 검토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해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6일 청와대 일부 비서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비서진을 교체하고 향후 국정과제 수행에 매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문 대통령은 비서진 및 일부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교체 명단에는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실장은 오는 4월 청와대를 떠나 총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 실장의 출마지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구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실장 외에도 소수의 참모들이 총선 출마 여부를 막판까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동안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고민정 대변인의 경우 최근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청와대 내에서는 이번 인사와 맞물려 조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국정기획상황실장이 교체되면 국정기획상황실의 기능을 ‘국정상황실’과 ‘국정기획’으로 분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정상황실을 맡을 후임으로는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 국정기획을 맡을 후임으로는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여기에 종교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종교 담당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 비서실 일부 개편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4.15 총선 이후 수석급을 포함, 참모진을 대거 교체하는 과감한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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