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국회에서 정세균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한국당 김상훈·바른미래당 지상욱 간사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26일 오후 국회에서 정세균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한국당 김상훈·바른미래당 지상욱 간사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특위 위원장 나경원, 각 당 간사들 참여

30일 전체회의서 인사청문 계획서 채택

“질의 더 있으면 차수 변경해 실시하기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년 1월 7~8일 이틀간 진행된다. 아울러 특위는 오는 30일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해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동에는 위원장을 맡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각 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한국당 김상훈·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통상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3일 이내로 진행한다"며 ”이번에는 이틀간 청문회를 진행하되 더 질의가 있을 경우 차수변경을 통해 (질의를 이어가기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20일 이내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따라서 정 후보자에 대한 모든 청문 절차는 8일까지 마쳐야 한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특위가 회부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하려면 내년 1월 2일이나 3일에 해야 하는데 (그렇게 진행하면) 부실한 청문회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최대한 기간을 늦춰서 더 내실 있는 청문회를 하고자 7~8일에 청문회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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