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2.25
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2.25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중점
청년정책 참여·골목경제 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020년 시정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한다.

시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와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력 제고와 울산형 산단안전망 구축, 대기질 개선, 출산·육아 여건 조성 등에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10대 과제는 ▲울산 청년 기(氣) 살리기 ▲울산형 산단안전망 구축 ▲도시재생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 ▲수소도시 울산(수소로 움직이고 수소로 발전하는 수소사회) ▲한국인 게놈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산업수도 재도약 위한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운 청명한 대기환경 조성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조성 ▲반구대암각화 보존 및 세계유산 등재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예타 면제) 대상사업 신속 추진 등이다.

과제별 주요 내용은 ‘울산 청년 기 살리기’를 통해 청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역량 발휘 기회부여, 성장 기반 조성, 청년 소통 강화 등 청년정책 전반을 체감도 있게 재구성한다.

‘울산형 산단안전망 구축’은 국가산단 내 지하배관의 유지관리·안전 등 총괄 관리하는 전담기관 설립과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특수장비(소방정) 도입, 전문 교육훈련장 건립 등 안전도시 울산 건설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재생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는 주거 환경 개선을 골자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속도를 내고, 울산페이 1000억원 확대 발행, 전통시장 육성 등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수소도시 울산’은 수소그린모빌리티 사업과 수소 시범도시 추진, 수소산업의 체계·효율적 육성을 위한 연구기관 유치 등 수소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벨류체인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담았다.

‘산업수도 재도약을 위한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목표로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범시민적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반구대암각화 보존 및 세계유산 등재’는 20여년간 장기 미해결 과제로 울산의 맑은 물 확보와 반구대 보존을 동시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 설득이 필요한 만큼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도 10대 핵심과제를 보다 현실성 있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과제들로 주로 선정했다”면서 “선정된 과제의 성공을 위해 유관기관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 범시민적으로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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