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8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마치고 회부된 결과를 심사의결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19.12.19
아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8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마치고 회부된 결과를 심사의결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19.12.19

2020년도 예산안 36억 6700여만원 감액
혈세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심사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김영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미경)가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통해 36억 6700여만원을 삭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제216회 정례회 기간 중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9일부터 7일간 심사한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의결했다. 이날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마치고 회부된 2020년 아산시 본예산 1조 1089억원(기금운용계획 포함) 중 일반회계 39건, 특별회계 1건 등 총 36억 6700여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했다.

상임위별 삭감규모로는 ▲기획행정위 24건, 9억 1884만 2000원 ▲복지환경위 9건, 21억 115만원 ▲건설도시위 7건, 6억 4700만원 등이다.

이번 2020년 예산안은 오랫동안 심사숙고하며 불요불급한 예산을 가려내는 등 철저한 심사로 사업의 필요성과 긴급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의회 사전 동의 없이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예산안에 대해 감액하는 등 효율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조미경 예결특위위원장은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등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사업의 본 취지와 목적, 효과 등을 꼼꼼히 살펴 소관 상임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살펴 혈세가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심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된 예산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216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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