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그림으로 만나는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 민중들의 삶과 아름다운 사계. 인간의 삶에 대한 통찰과 애정, 그리고 사실주의에 기반한 러시아 미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이다. 결혼, 죽음, 전쟁, 보드카, 신화 등의 주제를 담아낸 그림들과 레비탄, 레핀, 샤갈, 말레비치 등 걸출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랜 시간 러시아 그림과 마주해 온 저자의 내공이 담긴, 쉬우면서 다채롭고 풍부한 해설은 독자들을 러시아 그림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흡인력을 보여준다. 혁명적 열정과 시베리아 벌판의 차가움이 공존하는 러시아 그림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김희은 지음/ 자유문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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