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1

“유치원 3법 정쟁인질로 쓰는 한국당 이해 안가”

“극한 정쟁의 격랑 속에 유실돼선 안 된다 생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유치원 3법이 국회에 표류하지 않고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국민에 호소했다.

박 의원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해 12월 27일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이후 330일의 기간을 다 채운 뒤 본회의에 상정된 유치원 3법의 처리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예산안과 선거법·공수처법에 대한 관심이 워낙 크다보니 유치원 3법을 아예 언급도 안 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법안 순서도 맨 마지막에 들어가 있어서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왜 유치원 3법을 정쟁의 인질로 쓰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문희상 의장과 협상에 임하는 분들이 왜 유치원 3법을 다른 패스트트랙 법안들과 전혀 성질이 다른데 묶어서 처리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유치원 3법은 패스트트랙 330일을 넘었다. 작년 10월 5일에 처음 사립유치원 문제를 제가 들고 나왔으니 오늘로 꼬박 433일이 됐다”면서 “국민들이 빨리 개선하라고 촉구하고 요구하고 있는 이 법이 자칫 잘못하면 극한 정쟁의 격랑 속에서 그냥 유실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유치원 3법을 볼모로 잡지 말아 달라”면서 “유치원 3법이 표류하지 않고 꼭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저 또한 저대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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