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우량기업 4개사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12.9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우량기업 4개사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12.9

776억원 투자, 151명 고용창출 기대
천안시와 상생발전 위해 노력해 달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우량기업 4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 도내 9개 시장·군수, 24개사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천안시가 투자협약을 한 기업은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 제조업체 ㈜제이쓰리(대표 이경환)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를 생산하는 ㈜안마이크론시스템(대표 안희태) ▲반도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에이치씨씨(대표 기호중)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바이오시엠(대표 조규태) 등이다.

이들 기업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만 8880㎡ 부지에 776억원 상당을 투자하고 151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제이쓰리는 2006년 12월 창업한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 제조 기업으로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도 천안시가 제공한 성남면 제5산업단지에 사업장 증설을 계획했다. 오는 2021년 12월까지 제5산업단지 내 1만 5242㎡ 부지에 총 381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며 53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한다.

㈜안마이크론시스템은 2015년 5월 창업한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 전문 제조 기업으로 2020년 6월까지 성환읍 왕림리 일원 1만 9038㎡ 부지에 총 8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조성하며 2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씨씨는 2016년 4월 창업한 반도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22년 3월까지 총 250억원을 투자해 동부바이오산업단지 내 1만 8000㎡ 부지에 공장을 설립하며 35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전망이다.

㈜바이오시엠은 2011년 1월 창업한 화장품 전문 제조 기업으로 2022년 3월까지 동부바이오산업단지 내 6600㎡ 부지에 총 65억원 투자로 공장을 조성해 43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낼 예정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협약식에서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투자효과를 기대한다”며 “이전과 신·증설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천안시의 입지여건과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비전의 가치에 적극 투자해 고용확대 등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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