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5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첫 출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제가 지명받은 이후 국민께서 검찰개혁을 향한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의 요체라고 한다면 국민께서 안심하시는 것,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시급한 일은 장기간 이어진 법무 분야의 국정공백을 시급히 메우는 일이라고 하겠다”며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축하 전화에 대해 “단순한 인사였다.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인 것이지, 더 이상 개인 간의 관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까지나 헌법과 법률에 위임받은 권한을 상호 간에 존중하고 잘 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게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초 검찰 인사단행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 추 후보자는 “일단 청문회 준비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이후 적절한 시기에 말씀을 드리는 게 맞다”고 답했다.

추 후보자는 울산 고래 고기 사건이 검경 간 대표적인 갈등사례로 거론되는 데 대해 “현재 조사 중이고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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