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남승우 기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브리핑룸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CEO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5
[천지일보 부산=남승우 기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브리핑룸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CEO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한 브리핑에서 “아세안은 경제발전 및 기술발전 단계가 다른 10개국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협력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에서 온·오프라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가 그룹을 구성·운영함으로써 기술발전에 따라 달라지는 기술협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산업혁신기구를 유럽연합(EU)의 유레카나 유럽경제협력네트워크(EEN)와 같은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기술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아세안 양측은 표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표준화 공동연구센터’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4차 산업 분야 표준을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마련한다면 한-아세안 간 무역을 보다 원활하게 하고 미래시장을 함께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표준, 기술 규정 운영 경험을 공유해 아세안 역내에 유통되는 제품의 품질을 향상하고 상생번영 공동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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