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뉴시스】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반다르스리브가완에 위치한 브루나이 왕궁 '이스타나 누룰 이만'에서 열린 한-브루나이 MOU 서명식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뉴시스】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반다르스리브가완에 위치한 브루나이 왕궁 '이스타나 누룰 이만'에서 열린 한-브루나이 MOU 서명식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2019.03.11

文대통령, 오후엔 부산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방한한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볼키아 국왕의 국빈 방한은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연 뒤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체결, 공식 오찬 순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볼키아 국왕은 이번에도 자신의 전용기를 직접 몰고 방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 조종 면허를 갖고 있는 볼키아 국왕은 면허 유지에 필요한 비행 시간 등을 채우기 위해 평소 국왕 전용기를 직접 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키아 국왕은 2000년 10월(아시아유럽정상회의)과 2014년 8월(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국빈 방한 때도 자신의 전용기를 직접 조종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브루나이 주력 산업인 에너지 분야 협력을 주요 의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양 정상은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기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23일) 청와대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뒤에는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볼키아 국왕과의 공식 오찬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부산으로 이동해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