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익표 수석대변인 ⓒ천지일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익표 수석대변인 ⓒ천지일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명분 없는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황 대표의 단식은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당내에서조차 ‘뜬금없다’는 반응은 물론이고 ‘황제단식’, ‘갑질단식’이라는 국민의 비판만 받고 있다”며 “이번 단식에 아무런 명분과 감동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국민의 눈물을 닦고 사회가 한 걸음 진전하기 위한 개혁과제 논의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국민과 괴리된 정치 행위를 계속 반복한다면 국민의 비판과 외면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의 단식투쟁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포기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과 끝까지 협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마지막으로 다른 야당들을 설득해서라도 협의를 통해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중 선거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공수처 설치법안을 포함한 검찰개혁 법안은 내달 3일 각각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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