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3주기… 서울은 종묘 영녕전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3년 전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제정된 제1회 ‘문화재 방재의 날’인 10일, 종묘 영녕전을 비롯한 전국 주요 문화유산 현장에서 유관기관 합동 소방시범 훈련이 실시된다.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녕전을 비롯해 전국 123개 시ㆍ군 177개 문화재 현장별로 자체 방재 훈련을 한다.

청은 “숭례문 화재사건처럼 사회적 불만을 극단적인 행동으로 표출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문화재 보호를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훈련이 동반돼 초동대응과 진화요령을 몸에 익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 훈련은 영녕전에 방화사건이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문화재청ㆍ종로소방서ㆍ혜화경찰서가 유기적으로 협력, 신속히 화재에 대응한다.

또한 이달 중으로 문화재청과 지자체가 주관해 전국 문화재를 대상으로 일제히 소방훈련과 안전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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