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서해, 남해 상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 10여대가 대응 출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서해, 남해 상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 10여대가 대응 출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는 A-50 조기경계관제기 1대, SU-27 전투기 3대, TU-95 장거리 폭격기 2대다. 사진은 A-50 조기경계관제기(위)와 TU-95 장거리 폭격기.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2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러시아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권영아 외교부 유라시아과장은 이날 오후 레나르 살리믈린 주한러시아대사관 참사관을 초치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 전역에 3시간가량 진입했으며, 이에 공군 전투기 10여대가 대응 출격했다.

러시아 군용기는 지난 7월 23일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으며, 8월 8일에도 KADIZ를 무단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외국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올 경우에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엄중하게 지적, 대응을 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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