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브리핑룸에서 검찰개혁 추진계획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브리핑룸에서 검찰개혁 추진계획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8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14일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이 진행된다.

법사위는 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자유한국당이 서울중앙지법이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을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행정안전위는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여기서도 조 장관 관련 수사 내용과 의혹들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조 장관 딸의 학교생활기록부 등 개인정보 공개 사건, 검찰 압수수색 보도 관련 고발 사건 등에 대한 내용과 조 장관 찬반 집회의 인원 산정 문제 등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버닝썬 등 강남 클럽 관련 부실 수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MBC의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야당은 MBC가 정부 편향적으로 보도한다는 지적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와 기재위는 예금보험공사, 한국 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감사를 각각 진행한다. 교육위는 충청·강원·경북 지역의 국립대 등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해양경찰청 등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각각 감사한다. 

환경노동위는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 국토교통위는 한국감정원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

그간 열린 국회 상임위 국감에서는 야당이 조 장관을 정조준하면서 이른바 ‘조국 국감’을 이어갔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국정감사에서 전혜숙 위원장이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국정감사에서 전혜숙 위원장이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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