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5층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금일(27일)에 진행되는 한기총 임원회와 속회는 불법입니다. 제22회기 한기총 임원들께서는 내일(28일) 11시 회의에 오시기 바랍니다. 금일 한기총 업무는 사정상 휴무합니다. 무단출입의 경우 의법 조치됨을 알려드립니다. 총무 김운태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1회기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와 이 목사 지지자들이 모여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308호실에서 제22회 정기총회 속회를 열었다.

속회를 열기 전 오전 11시에 한기총 사무실에서 제21회기 임원과 상임위원들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번 속회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한기총 사무실 문을 굳게 닫아 이광선 목사의 체면을 구겼다.

사무실 앞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20여 명의 용역들이 사무실 앞을 가로막아 아무도 못 들어가게 막았으며 용역들은 자신의 소속을 밝히지 않았다. 또한 한기총 사무실 입구와 엘리베이터 안에는 이날 진행된 한기총 총회 속회가 불법임을 알리는 전단지가 붙어 있어 한기총 내 이광선 측과 길자연 측이 서로 확연하게 대립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엘리베이터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2회 정기총회 속회가 불법이라고 알리는 전단지가 붙어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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