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 강경화 “북미 실무협상 결실 있으면 정상회담 구체화 될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는 5일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해 “(이번 실무협상에서) 정상회담에 걸맞는 결실이 있으면 (정상회담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북미협상이 정상회담으로 가기 위한 것이냐 아니냐를 따지기에 앞서 실무협상에서 결실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또 “북미 실무협상에서 북한이 원하는 안전보장 문제도 논의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관건은 실무협상이 재개됐을 때 이견을 좁힐 만큼 서로가 융통성이 있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 교체가 대외 정책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엔 “볼턴 전 보좌관이 북한 문제 등 외교 사안에 강한 입장을 갖고 있었다. (신임) 로버트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경우는 향후 견해를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인물의 변화에 따라 미국의 정책 자체가 변한다고 성급하게 판단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저희가 파악하기론 한국 관련 업무 경험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