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본청과 읍·면 민원실 20개소에 응급비상벨이 의성경찰서 상황실과 연결 설치돼 있다.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19.9.30
경북 의성군 본청과 읍·면 민원실 20개소에 응급비상벨이 의성경찰서 상황실과 연결 설치돼 있다.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19.9.30

위급상황발생 시 인근경찰서 긴급출동시스템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본청과 읍·면 민원실 총 20개소에 응급 비상벨을 설치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봉화군 소천면 민원실 총기사고 등 전국 지자체 민원실에 폭언·폭행이 증가함에 따라 악성 민원으로부터 방문객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의성경찰서와 협업해 응급 비상벨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설치한 비상벨은 양방향 통신 비상벨로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서 112 종합상황실로 신고 접수돼 ▲사건 발생지에서 가장 인접한 파출소나 지구대에서 출동해 ▲신속한 상황전파로 사건·사고 확대 방지와 치안유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폭언·폭행 등의 악성민원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원실을 방문하는 다른 민원인에게도 큰 위협이 된다”며 “비상벨 설치로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게 된 만큼 앞으로 군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